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3일 봉송 휴무일을 맞아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이 진행 중인
경북 예천군 풍양면 와룡2리를 찾았다.
평창 2018년 01월 03일 -- 전국을 달리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3일(수) 봉송 휴무일을 맞아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이 진행 중인 경북 예천군 풍양면 와룡2리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올림픽 슬로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의미를 실현하고 올림픽 참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찾아가는 성화봉송은 다양한 이들과 올림픽의 정신을 나누고 성화봉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농촌마을의 건강하고 활기찬 장수문화 정립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화봉송단이 8번째 휴일을 맞아 방문한 와룡2리는 2006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돼 원예치료, 웃음치료, 풍물, 짚공예 등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이들은 높은 교육 만족도를 보이며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성화봉 환영식을 시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평창 가는 길 윷놀이’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성화봉송단은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장수 사진을 촬영 및 장수 국수 등 식사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윷놀이와 함께 직접 성화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와룡2리의 한 주민은 “88 서울올림픽 때 TV로만 성화를 봤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 성화를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멀리서나마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성화가 간직한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라며 성화의 불꽃이 많은 이들에게 추억의 한 장으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